인세인박은 설치 및 영상을 작업의 주매체로 사용하며, 미디어가 노출하는 이미지나 정보의 피상성을 관람객에게 직관적으로 노출시킨다. 작가는 TV, 영화, 웹과 모바일까지 도처에 널린 다양한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수집하고 조작, 편집하며, 작업의 영역을 구축한다. 이처럼 기존하는 이미지를 재활용하는 사후제작적(post-production) 태도를 견지하는 작가는 창작자보다는 편집자로서 동시대 미술의 지형을 가로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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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미디어의 습격》(신한 갤러리, 2009)를 시작으로, 《M.Idea》(아라리오 갤러리, 2011), 《Summer’s Never Coming Again》(상하이 아트프로젝트CZ, 2014), 《SEXHIBITION》(아라리오 뮤지엄 동문모텔1, 2017),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립시다》(아라리오 갤러리, 2020) 등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3 생생화화》(경기도미술관, 2013), 《TRANS》(아키요시다이 국제예술창작촌, 2016), 《예외상태》(통의동 보안여관, 2020) 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제2회 ETRO 미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은창작스튜디오, 경기창작센터, M17 등의 레시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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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e Park’s videos and installations expose the superficiality of image and information produced by today’s media. He collects, edits, and manipulates contents pouring in from various media including TV, film, web, and mobile in his works. As such, Park continues his methodology of post-production through which he recycles existing images. As an editor rather than a creator, the artist traverses the contemporary art s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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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tudied painting at Kyonggi University. In 2009 he had his first solo exhibition “Raid of the Media” at Shinhan Gallery, and had numerous solo and group exhibitions including “M.Idea (2011)” at Arario Gallery, “Summer’s Never Coming Again (2014)” at Shanghai Art Project CZ, “SEXHIBITION (2017)” at Arario Museum’s Dongmun Motel I, “I have no idea because I have no idea (2020)” as well as “Joy of Painting (2020)” at Arario Gallery, “Exception State (2020” at BOAN1942, “TRANS (2016)” at Akiyoshidai International Art Village, “New Works of 9 Promising Artists 2013: The Breath of Fresh (2013)” at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etc.